국립경주박물관은 오는 10일(수) 오후 4시, 박물관 강당에서 ‘제31회 우리 문화재 그리기 빚기 대회’ 시상식을 연다. 지난달 18일 열린 국립경주박물관 제31회 우리 문화재 그리기 빚기 대회에는 경주와 포항, 대구, 김해 지역의 초등학생 396명이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120명의 어린이가 입상했다.
최고상인 으뜸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토우장식긴목항아리를 빚은 양채은(경주초교 4학년) 학생이, 그리기 부문의 으뜸상(국립중앙박물관장상)은 신장상문비석을 그린 김예은(포항양덕초교 4학년) 학생이 수상한다. 이 밖에도 버금상(경상북도지사상 등) 14명, 솜씨상(국립경주박물관장상) 30명, 꿈나무상(국립경주박물관장상) 74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이번 대회의 심사위원들은 “어린이들의 감성이 담긴 좋은 작품들이 많았으며 성실하게 표현하는 동시에 독창적이고 자유롭게 표현한 작품들을 높이 평가해 우수작으로 선정했다”고 심사평을 내놓았다. 대회 입상작들은 오는 10일부터 8월 30일까지 국립경주박물관 강당로비에서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초등학생들의 눈높이로 우리 문화재를 감상하고 자유롭게 표현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