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소통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하는 대화의 시작은 자기중심적으로 시작한다. 대부분 상대방의 문제를 가지고 말이다. 가정에서의 대화는 그 정도가 심하다. 아버지와 자녀의 하루 대화시간은 평균적으로 약 37초에 지나지 않는다. 그리고 우리는 대화하는 기법에 대하여 무관심하다.
단순한 ‘예’, ‘아니요’에 대한 답밖에 나올 수 없는 질문. 더 이상 대화는 이어갈 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버린다. 이러한 질문은 대화의 단절을 가져오며, 마음이 문을 닫아버리게 하는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현장에서 부모와 자녀와의 대화를 지켜보면 참 우리는 질문할 줄 모르고, 아이의 마음을 읽을 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항상 자녀의 문제를 가지고 영혼 없는 무미건조하게 대화의 물꼬를 트려고 한다.
예를 들면 ‘학교생활 괜찮아~. 공부하는데 어려운거 없어? 공부 잘 하고 있냐? 아빠가 도와 줄일 없어? 학원은 다닐 만 해?’ 등의 질문을 하고 있다. 그러면 아이들은 예, 괜찮아요. 그저 그래요, 할 만 해요. 좋아요. 등으로 대화를 끝내고 자기만의 공간으로 들어가 버린다.
우리는 대화를 시작할 때 상대의 문제보다 나의 문제를 가지고 다가가야 한다. 특히 서로간의 마음이 상해있을 때는 더욱더 그러하다. 예를 들면 자녀와 소통지수가 낮은 부모들은 대부분 대화의 시작을 아이들의 문제를 가지고 시작하기 때문이다. 인간은 누구를 막론하고 자기에 대한 문제를 이야기하는 것을 싫어한다.
아이의 입장에서 자신의 부모도 마찬가지며 선생님 또한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우리는 상대방에게 제안을 하거나 부탁의 질문으로 다가가야 한다. 우리의 자녀들은 존중받아야할 가장 귀한 존재들이다.
부모가 자녀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다가가지 않으면 안된다. 존중받아야 마땅한 하나의 존귀한 인격체로 우리의 자녀로 대우하며, 명령이나 감시등으로 아이의 마음을 닫게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상대의 마음을 열게하는 질문을 해야 아이들의 마음을 열수 있다. 먼저 감정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
당신은 누구의 아들이자 딸입니다. 그리고 당신은 누군가의 배우자이며 아버지입니다. 당신의 꿈을 스케치하도록 하겠습니다.
나는 ( )의 아들, 딸, 배우자, 아버지, 어머니입니다. 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꿈은 무엇인가요?
나는 ( )의 아들, 딸, 배우자, 아버지, 어머니입니다. 앞으로 당신의 살아갈 날이 1년밖에 남지 않았고, 5억과 꿈 중 어느 것을 선택 하겠습니까?
나는( )가족입니다.
자신의 꿈보다 가족을 가장먼저 가장 많이 생각하는 가장이라고 하는 아버지, 가족을 위하여 모든 것을 헌신하는 어머니, 부모님께 희망이 되는 아들이자 딸이 간절히 되고 싶은 우리들입니다. 이러한 마음을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