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세 자녀이상 다자녀 가정에 대한 가족진료비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저출산시대를 맞아 세 자녀이상 다자녀 가정에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출산·양육에 유리한 환경 조성을 위해서다. 도비 보조사업(1860만원)인 다자녀 가정 진료비 지원은 매년 예산 부족으로 지원대상이 370여명에 그쳤다.
특히 선착순 마감돼 미리 신청하지 못한 가정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경주시보건소는 올해 시비 5000만원을 추가 확보해 1000가구 더 지원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
지원대상은 시에 주소를 둔 세 자녀이상 가정 중 막내자녀가 13세 이하(2003년 출생)인 가정이며, 당해 연도 가족전체의 일반진료비를 가구당 연 1회에 최대 5만원까지 지원한다. 공공보건기관과 민간 병·의원에서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진료를 받은 경우 지불한 본인부담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건강검진, 예방접종, 한의과, 성형, 스켈링, 임플란트 등은 제외된다. 신청은 주민등록등본 또는 건강보험증과 진료비 영수증 원본(2015. 1. 1 이후 발행), 통장사본을 첨부해 경주시보건소 저출산대책실 및 가까운 보건지소로 방문하면 된다.
한편 보건소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행복도시를 만들기 위해 출산양육금 지원, 다복가정희망카드 발행, 세 자녀이상 가정 영유아에 영양제 지원 등 다자녀 가정에 대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에 대한 문의는 경주시 보건소 저출산담당(054-779-8626)으로 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