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정성이지만 지진피해로 고충을 겪고 있는 네팔 국민들의 희망과 용기를 북돋우는 큰 힘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사)경주외국인센터(센터장 윤혁권)는 네팔 지진피해 구호성금 50만6500원을 지난 13일 외동읍사무소에 기탁했다. 기탁한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증돼 네팔 피해민 지원 등에 사용된다.
윤 센터장은 “센터에 소속된 외국인 근로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금한 성금”이라며 “갑자기 삶의 기반을 송두리째 잃고 비통에 빠진 네팔 이재민들이 삶의 용기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동회 외동읍장은 “이역멀리 한국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네팔 국민 돕기에 동참해 주셔서 고맙다”며 “지진피해 구호활동이 더욱 확산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2년 12월 창립한 (사)경주외국인센터는 현재 15개국 1500여명의 외국인이 소속돼 있고 기초정보화 교육을 비롯한 베트남 문화축제, 캄보디아 쫄츠남 설 명절 행사 등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펼치며 향수를 달래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