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감미디어산업 연구·개발 기반구축과 성과확산을 위한 스마트미디어센터가 2016년 4월 완공을 목표로 지난 18일 첫 삽을 떴다.
경주시는 이날 천군동 205-39 일원(보문단지 내)에서 경주 스마트미디어센터 건립공사 착공식을 가졌다. 스마트미디어센터는 미래창조과학부와 경북도, 경주시가 지원하고, 동국대 경주캠퍼스 산학협력단이 주관하는 사업이다.
센터는 3416㎡ 부지에 연면적 3303㎡,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실감체험관과 실감디바이스 체험실 등 체험공간, 교육연구실 등으로 구성된다. 센터는 앞으로 실감미디어 기술 및 제품 애로기술 시험분석지원을 위한 전송테스트베드 장비를 구축한다.
또 시제품 제작지원과 연구, 품질, 마케팅지원 등 기업지원과 함께 고용창출과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지원에도 나선다.
이번에 착공한 스마트미디어센터는 실감미디어 성과확산사업의 일환으로 건립된다. 성과확산사업은 2012년 9월 시작해 2017년 8월까지 5개년 사업으로 국비와 지방비, 민자 등 총 231억원이 투입된다.
최양식 시장은 “차세대 미디어산업의 주축이 될 스마트미디어센터 건립으로 기업의 산업 인프라 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막대한 효과가 기대된다”며 “실감미디어산업 성과확산사업이 마무리되면 관련 유망기업 유치를 비롯한 산업분야 기술력 확보로 미디어세계시장 선도의 중요 거점으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스마트미디어센터 착공식에는 최양식 경주시장, 정수성 국회의원, 이정구 미래부 방송진흥정책국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실감미디어산업 추진배경과 과정은?
실감미디어(Realistic Media)는 사용자의 몰입감과 현장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시각·청각·후각·미각·촉각 등 감각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융합콘텐츠를 제작, 전송, 서비스하는 기술을 통칭한다.
3차원(3D)·4D 기술, 오감 사용자인터페이스(UI) 등을 망라하는 개념이다. 홀로그램 활용 박물관, 4D 영화관, 가상 스포츠 체험관, 원격진료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이를 활용한 실감미디어산업은 실감미디어 분야 각종 기술과 제품 개발, 전문 인력 양성 등을 추진하는 국책사업이다.
특성화된 연구개발로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전략적 기술개발을 통해 국내시장 형성과 해외시장 선점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 산업은 미래창조과학부(당시 지식경제부)가 지난 2012년 8월 전남 나주시를 기반조성사업, 경주시를 성과확산사업 도시로 각각 선정했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1847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1200억원은 연구개발(R&D)에 투입되며 나머지는 경주와 나주지역에서 인프라 조성에 활용된다.
이중 경주에서 추진 중인 성과확산사업은 스마트미디어센터 건립을 포함해 기술개발 성과 활용과 맞춤형 기업지원으로 산업을 활성화 시킬 계획이다.
또 품질인증사업, 인력양성사업과 신기술 및 제품의 시험·검증·지원을 위한 제품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관련 기업 시장 활동 환경 조성과 경쟁력 확보, 거점별 기관 간 네트워크 확충 등을 통해 경주를 미디어 산업의 메카로 성장·발전시킬 계획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경주에서 실감미디어 관련 산업분야 기술향상 및 기술력 확보를 통한 세계시장 선도의 중요 거점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