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역 건축사회(회장 박성엽) 회원 40여명은 지난 14일 4박5일 일정으로 나라시 건축사회와 교류에 나섰다. 이번 교류행사는 2년마다 격년으로 이어온 행사로서 일본 고 건축물의 지진 관련 건축물 탐사를 위해 열렸다. 일본은 지질학적으로 지진이 잦아 고 건축물은 내진설계로 건설돼 있다.
박성엽 회장은 “지진 대비에 관련한 정보를 배우고 서로의 정보를 교환하기 위해 교류행사를 마련했다. 나라시 건축사회는 목조 구조로 된 우리나라의 건축물에 관심이 높다”면서 “우리나라 전통 가옥 기법을 나라시에 알려주고 그들의 내진 기법 등을 교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경주지역 건축사회는 지역 건축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연구하는 전문가 단체로 지역 건축문화를 이끌고 있다.
박 회장은 “지역에는 64명의 건축사가 활동 중이며 주된 업무는 건축의 인·허가를 대행, 우수한 건축사례를 보급, 시공 시 감리 등의 업무를 맡아보고 있다”면서 “시민들이 건축하면서 발생하는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건축사회가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