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문화유산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는 문화유산해설사 이용호(70) 씨는 자신감만 있다면 누구나 문화유산해설사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06년 우연한 기회에 문화해설사를 시작해 10년 동안 우리 문화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지인에게 경주 안내 부탁을 받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오랫동안 살았던 곳이라 흔쾌히 승낙했죠. 하지만 막상 그들에게 경주를 소개하려니 경주 위치만 알지 정작 경주와 경주의 역사문화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것이 없었습니다. 경주에 오는 사람들에게 경주를 소개하려면 기본적인 문화유산 정도는 알아야겠다는 생각에 문화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10년째 해설사로 왕성히 활동 중인 그도 해설사로 첫발을 내딛던 때를 잊지 못한다.
“3개월 동안 교육받고 해설사를 처음 시작한 날 머릿속엔 그동안 배웠던 지식이 가득했지만 정작 입으로는 나오지 않아 앞이 캄캄했죠. 이제는 생각하지 않아도 술술 나오지만요”
그는 처음 문화에 대한 이해가 조금 부족했다며 문화관련 대학원에 진학하며 문화에 대한 관심과 배움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배움이 해설사의 길을 이어가는 데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문화에 대한 지식은 학습으로 익힐 수 있습니다. 그 배움이 쌓이면 문화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죠. 문화에 대한 관심과 배우려는 의지만 있다면 누구나 문화해설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는 문화유산해설사라는 일이 문화에 대해 공부할 수 있고 많은 이들에게 문화를 가르쳐 줄 수 있어 행복ㅎ하다고 말했다.
“자연 속에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며 건강까지 챙기며 봉사할 수 있습니다. 늦었다 생각하지 말고 자신있게 도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