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1일부터 10월19일까지 59일간 경주를 실크로드의 물결로 물들일 ‘유라시아 문화특급’이 달리기 시작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실크로드경주2015의 D-100일을 맞아 지난 13일 경북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설명회를 갖고 행사의 의미와 추진상황 등을 알리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재)문화엑스포 이동우 사무총장, 이두환 문화체육관광국장, 강상기 문화융성사업단장 등 경북도와 엑스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실크로드경주2015는 실크로드를 테마로 유라시아의 문명과 함께 신라문화를 재조명하고, 경주가 실크로드의 최동단임을 확인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또 최근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북한의 참여 여부도 이번 행사를 주목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다. 김관용 지사는 지난 2월 캄보디아서 열린 세계관광기구(UNWTO) 세계문화관광회의 참석해 캄보디아 훈센 총리와 탈렙 리파이 UNWTO 사무총장 만나 협조를 당부하고,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에 방북 때 북한 공연단 파견하도록 도와줄 것 요청하기도 했다. 59일간의 행사기간동안 ‘문명의 만남’, 찬란한 황금문화를 재조명하는 ‘황금의 나라 신라’, 실크로드 문화의 ‘어울림 마당’, 각종 ‘연계행사’등 4개 분야에서 25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엑스포 공원 내에는 바닷길, 초원길, 오아시스길을 조성하고 참여국가의 전통가옥을 모티브로 디자인 한 ‘실크로드 그랜드바자르’를 설치해 각 국의 수공예품, 차, 음식 등을 즐기고 다양한 전통과 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꾸민다. 또한 ICT 융복합 기술로 탄생한 ‘석굴암 HMD 트레블체험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PT쇼’, 주제전시관인 ‘실크로드 판타지아’ 등과 함께 페르시아 구전 설화를 각색한 신라 공주와 페르시아 왕자의 사랑이야기인 ‘바실라’와 ‘플라잉: 화랑원정대’ 등의 공연, 실크로드 작가들의 현대미술전·2013년 뉴욕을 달구었던 신라황금유물 특별전 등 전시가 곳곳에서 펼쳐진다. ‘실크로드 그랜드바자르’와 ‘실크로드 판타지아’ 등 굵직한 프로그램들은 실행업체가 정해져 본격적인 추진과정에 있다. ‘석굴암 HMD 트래블 체험관’은 6월 중 시연회를 가질 예정이며, 7월에는 일반 관람객에게 사전에 일부를 공개할 예정이다. 행사 홍보를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이를 위해 오는 30일 국내외 50여개 유학생들이 참가하는 ‘국제학생축제-문화자유구역선포식’이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프리마케팅 행사로 펼쳐진다. 국내는 물론 해외 언론에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세계한인언론인을 통한 홍보와 함께 일본과 중국 등지 관광박람회에도 참가하는 등 글로벌 홍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으며 국내 각급기관과 기업, 대학 등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식 홈페이지 오픈과 함께 서포터즈 활동 강화 및 이벤트 개최,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를 활용한 홍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자원봉사자와 운영요원 모집, 청소 및 경비업체 선정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경주 시내 셔틀버스 운행 등 교통대책 마련을 통해 관람객들의 편의성 확보에도 노력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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