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1189호, 경주 재발견 74회 ‘도심 한 복판에서 만나는 섬… ‘야생’의 생태 습지’에서 예기청소 남쪽변에 있는 서천 자연생태습지의 경관 보호 및 환경 정화의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 이 기사를 접한 코레일 건천역 허남태 부역장(나루터봉사회 회원)은 지난 10일 이곳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겠다며 연락을 해왔다. 나루터 봉사회는 매월 둘째 일요일 9시30분에 황성공원에 모이는 것을 시작으로 지역내 자연 환경정화를 펼치고 있다. 올해는 ‘환경오염! 우리가 함께하면 줄일 수 있다’는 슬로건을 걸고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서천 자연생태습지를 찾은 이들은 낚시꾼들이 버린 캔, 비닐봉지, 빈 부탄 가스통 등의 각종 생활쓰레기와 농사용 폐비닐 등 800리터(쓰레기봉투 기준) 가량을 수거했다. 한편, 이날은 나루터 회원들의 자녀들까지 합세해 환경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일깨웠다. 허 부역장은 “힘들었다기 보다는 안타까웠다. 습지 속 깊이 쓰레기들이 많아서 쇠스랑, 갈고리 등의 농기구를 이용했다. 낚시 금지 구역인 만큼 낚시꾼들의 자제가 필요하다. 다음달은 북천변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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