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역 학생과 학부모는 학교 급식을 전반적으로 만족스럽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교육청(교육감 이영우)이 2014년 학교급식 만족도 조사 결과 경주지역은 평균 82.27점으로 인근 김천과 포항, 구미, 경산, 안동보다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평가는 경북교육청이 전문기관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21일부터 올해 1월 21일까지 학생·학부모·교직원 3만3562명을 대상으로 인터넷을 통한 설문조사 결과이다.
평가 내용은 급식의 질, 급식운영, 급식환경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조사대상별, 학교급별, 요인별, 배식 장소별, 지역별 등의 만족도를 평가했다.
경주지역 학교 급식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부분은 급식정보다. 급식정보 제공이 88.93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를 영양의 균형, 배식질서 제도, 식재료의 품질, 위생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음식 제공량과 배식원의 친절, 급식의견 수렴 등은 비교적 좋은 점수를 얻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급식 만족도 개선을 위해 노후 급식시설 현대화와 급식환경 개선, 식재료 구매방법 개선을 통한 우수하고 안전한 친환경 식재료 사용, 영양사와 조리종사자에 대한 조리실습 및 연수 강화, 수요자의 건의사항 적극 반영, 학교 홈페이지 및 가정통신문을 활용한 급식정보 제공 등 다각적인 노력 덕분”이라며 “더 좋은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식 안전성을 확보하고 다양한 의견을 통해 급식을 개선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