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저명한 55개 갤러리에서 1000여점의 회화, 조각, 사진, 판화, 미디어아트 등 우수한 예술작품을 선보인 제3회 ‘아트경주2015’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신라시대의 유명한 화가인 ‘솔거’에서 이름을 따온 ‘솔거그림마당’을 부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경주하이코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1만5000여명의 국내·외 관람객 및 작가와 시민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전시회에는 국내와 프랑스, 일본, 중국 등 해외 화랑 55개가 참여했으며, 행사기간 중 작품 설명을 위한 도슨트(Docent 강사·안내원)를 운영해 쉽고 편안한 관람이 될 수 있도록 했다. 국내 정상급 화가 18명이 참여한 ‘오래된 미래’라는 주제로 지역의 역사성을 토대로 미래의 정체성 확립에 대한 사유를 기억, 욕망, 관계라는 3가지 섹션으로 특별전을 개최해‘아트경주2015’의 특색을 더했다. 특별전은 경주를 소재로 한 특색있는 작품이 많이 소개되기도 했다. 연예인이자 화투그림으로 유명한 조영남 작가는 현대미술 이야기라는 주제로 현대미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강연을 가졌으며, 작품 30여점을 전시해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아트페어의 대중화를 위해 ‘한 집 한 그림 걸기 50만원전’ 이벤트로 많은 관람객들이 작품을 구입해 아트페어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아트페어는 본 전시, 특별전, 초대전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단순 그림 전시와 판매 위주의 다른 아트페어와는 구별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트경주2015 조직위원장인 최양식 시장은 “아트경주2015를 통해 대내외 작가, 시민과 관광객들이 다양하고 수준 높은 예술작품을 접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제4회 아트경주는 더욱 알찬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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