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기 시민보건대학이 지난 4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8주 과정의 교육에 들어갔다. 시민보건대학은 지역민들에게 올바른 건강정보와 상식을 전달하는 시민대학으로 지난 2005년 개강해 현재까지 시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으며 올해로 11년째를 맞았다.
시민들에게 보건교육을 통해 건강을 이해하고 스스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 더 나은 건강사회를 이뤄 가는 것을 목표로 지역사회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번 33기 시민보건대학은 80여명의 수강생을 대상으로 5월 4일부터 6월 29일까지 8주간 매주 월요일 오후 2시 보건교육장(2층)에서 진행된다.
강의는 경주동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곽경필 교수의 ‘노년기 우울증 극복방법’을 시작으로 응급의학과 최대해교수 ‘응급의료’, 경주대 외식조리학과 최용석 교수의 ‘영양과 건강’ 등 생활 속 밀접한 건강강좌로 운영된다.
이외에도 경주제통마취과의원 도황 원장의 ‘통증 관리’, 인덕한의원 김홍석 원장 ‘100세 시대 한의학으로 접근하는 건강관리’, 경주동국대병원 심장혈관내과 나득영 교수 ‘고혈압과 심근경색이야기’, 신라사람들 최승욱 대표 ‘경주시 문화재’, 대구대 건강증진학과 김완수 교수의 ‘낙상 예방운동’ 등 다양하고 전문적인 내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점득 보건소장은 “개강 이래 10년간 시민보건대학이 지역의 보건리더로 자리를 구축하게 된 것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8주간의 전문교육 등을 통해 풍부한 경험과 지혜를 터득해 개인 건강은 물론 지역사회 보건향상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