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신문은 지난달 24일 ‘지역신문 기자론’이란 주제로 사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옥천신문 이안재 대표가 지역신문 탄생 배경에서 지역신문의 역할, 지역신문 기자의 자세 등 다양한 내용을 경험에서 나온 이야기들로 구성했다. 이 대표는 중앙지와 지방지의 차이는 수직적 개념으로 권위주의에서 비롯됐다며 수평적 사회 인식 변화로 전국지와 지역지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그는 “전국지가 신문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는 기형적 언론구조를 갖는 것은 경제논리나 시장원리보다는 정치적 변수에 신문시장이 좌우됐기 때문”이라며 “권력과 언론의 유착이라는 한국 신문의 구조적 병폐가 가져온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신문은 지역에서 일어나는 각종 소식이나 이슈, 현안 등을 끄집어 내어 주민에게 알리고 행정과 의회들의 잘못된 행태를 비판하면서 지역의 주체는 주민이며 자신의 선택으로 고장을 발전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지연신문이 그 지역의 살아있는 역사임을 강조했다. 그는 “지역신문 기자는 주민의 생활을 날것으로 담는 그릇으로 주민의 삶을 그대로 드러내고 아픔을 함께하고 현장에서 소통해야 한다”면서 “사회 각층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역할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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