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1호기 폐쇄를 요구하는 시민 600여명이 지난달 27일 오후 2시부터 경주역에 모여 결의대회를 갖고 시가행진을 펼쳤다.
이번 월성1호기 폐쇄 시민행진에는 경주시민을 비롯한 핵없는 사회를 위한 공동행동 소속 회원들이 전국에서 모였다. 참가자들은 원자력안전위원회의 날치기 통과를 규탄하고 주민투표를 통한 월성1호기 폐쇄 여부 결정을 촉구했다.
핵없는 사회를 위한 공동행동은 “월성1호기 허가취소 소송을 준비하고 있으며 많은 시민이 소송단에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호소 했다.
경주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현재까지 소송단에 참여한 경주시민은 180명에 이른다. 월성1호기 폐쇄 결의대회를 마친 600여명의 참가자들은 시가행진을 펼쳤다.
시가행진은 경주역을 출발해 경주시내, 봉황대, 천마총을 지나 첨성대에서 마쳤다. 이번 행진은 수백점의 다양한 전통 탈을 동원한 가장행렬과 대규모 풍물단과 타악연주 공연팀이 행렬을 이끌어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