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동극장(극장장 정현욱)은 2015년 정동극장-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동기획공연인 바실라의 시연회를 지난 20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연장에서 개최했다. 이번 시연회에는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최양식 경주시장,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이동우 총장, 정현욱 정동극장 극장장을 비롯한 경제계·종교계·문화예술단체·언론계·학계·관련기관 인사들이 참석해 공연의 전막을 관람하며 바실라의 성공적인 오픈을 축하했다. 또한 정동극장은 이 날, 오프닝 리셉션을 통해 시연회 참석자들에게 지난 4년간 추진해온 경주지역 문화관광 활성화 사업의 성과와 비전을 공유하고 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의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알렸다. 공연 관람을 마친 김관용 경북지사는 “바실라가 경북지역대표 브랜드공연이 될 것 같다. 경주와 신라의 유구한 문화를 잘 녹여낸 최고의 작품이다”며 바실라에 대한 찬사를 보냈다. 정동극장측은 바실라가 환상적인 무대와 예술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면서도 한국적 색채를 놓치지 않는 신선한 콘셉트의 공연이라는 입소문을 타면서 학생 및 일반단체의 예약문의가 연일 끊이지 않고 있으며, 외부 초청공연의뢰도 꾸준하게 들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정동극장은 21일, 바실라의 원전인 쿠쉬나메의 번역가 이희수 교수를 초빙해 공연 전 원작과 공연 내용에 대한 설명을 듣는 관객들과의 깜짝 소통의 시간을 통해 지금까지의 관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앞으로의 관심과 호응을 부탁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바실라는 페르시아의 왕자 ‘아비틴’과 신라의 공주 ‘프라랑’을 만남으로 사랑을, 침략자 ‘자하크’와 ‘쿠쉬’라는 인물을 통해 전쟁을, 아비틴과 프라랑의 아들 ‘페리둔’의 성장과 복수의 이야기를 다룬다. 모든 이야기는 서사를 이끄는 음악과 각 문화의 만남과 융합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안무의 신비로운 조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전개된다. 단순한 보여주기의 방식이 아닌, 각 장면에 적절히 결합된 무대 기술도 공연의 백미라 할 수 있다. 실제감을 드러내는 영상과 조명, 환상적인 동선을 연출하는 플라잉 장치 등의 무대 기술의 합은 장면의 몰입도를 더욱 높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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