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4월 20일, 1972년 민간단체에서 시작된 ‘재활의 날’을 1981년부터 나라에서 ‘장애인의 날’로 정하고 기념행사를 해 왔다. 4월은 1년 중 모든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이라 장애인의 재활 의지를 부각시킬 수 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장애인의 날’을 정했다. 지난 20일 우리 지역에서도 장애인의 날을 맞아 다채로운 기념행사들이 열렸다. 특히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는 장애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재활의지를 고취시키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고 더불어 행복한 사회로의 사회통합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IBK 기업은행과 함께하는 ‘참 좋은 사랑의 밥차’ 무료급식, ‘행복예술단’ 어울림 한마당, ‘고위뫼’ 봉사단 사랑의 점심 나누기 행사를 준비했다. 지난해 IBK기업은행에서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에 기증한 ‘참 좋은 사랑의 밥차’가 올해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경주시장애인종합족지관에서 개시했다. 또한 ‘행복예술단’의 민요, 대금연주, 가요 등의 공연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데 어우러지는 장을 마련했다. 행복예술단 김재철(사회자) 씨는 “이렇게 뜻 깊은 날의 행사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 다른 일도 제쳐두고 단원들과 함께 왔다”며 “장애인들이지만 그 속은 우리들과 다르지 않다. 즐겁게 즐기는 모습을 보니 너무 가슴이 따뜻하다”고 했다. ‘고위뫼’ 봉사단원 11명은 ‘참 좋은 사랑의 밥차’와 함께 음식을 준비하고 배식을 도왔다. 행사를 즐긴 김 모씨(남, 40)는 “맛있는 음식과 멋진 공연을 볼 수 있어서 즐겁다”며 “우리를 위해 준비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 이어 23일 경주시장애인단체협의회가 주관한 ‘경주시장애인어울림한마당’도 장애인스포츠댄스, 밸리댄스, 난타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준비로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성황리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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