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은 오는 25일 오후 2시 강석경 작가(인물사진)를 초청해‘신라 고도에서의 글쓰기’라는 주제로 국립경주박물관 특강을 마련한다. 이번 특강은 작가가 지난 20여 년 동안 경주에서 살며 펼쳐 온 작품 세계와 그 영감이 된 경주의 다양한 이야기를 듣는 자리다. 30대의 어느 날 경주의 윤경렬(1916~1999) 선생을 인터뷰한 것을 계기로 경주에 자리를 잡은 작가는 신라의 혼이 깃든 경주에서 글과 함께 삶을 재인식하는 시간을 가져왔다. 경주가 배경이 된 장편소설『내 안의 깊은 계단』과 단편소설『나는 너무 멀리 왔을까』,『발없는 새』와 역사 에세이『능으로 가는 길』, 산문집『이 고도를 사랑한다』등은 그 결과물들이다. 이번 특강은 경주와의 만남을 필연이라고 말하는 작가가 고도의 삶 속에서 발견하고 작품에 담아 온 경주의 의미를 풍성하게 이야기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강석경 작가는 1951년 대구에서 태어나 이화여대 조소과를 졸업하고 1973년 문학사상의 신인상을 받아 등단했다. 대표적 소설로는 『청색시대』,『가까운 골짜기』,『세상의 별은 다 라사에 뜬다』, 『내 안의 깊은 계단』,『미불』,『신성한 봄』,『밤과 요람』,『숲속의 방』등이 있으며, 산문집으로는『일하는 예술가들』,『인도기행』,『능으로 가는 길』,『경주 산책』,『이 고도를 사랑한다』등이 있다. 오늘의 작가상, 녹원문학상, 21세기 문학상, 동리문학상을 수상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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