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보건소는 지난 17일과 24일 이틀간 다목적실에서 임산부 30명을 대상으로 ‘아기 흑백모빌 만들기’ 교실을 운영했다. 패션스타트 NCC 김선경 강사를 초청해 열린 이번 행사는 엄마가 아이와의 만남을 기다리며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껏 첫 장난감을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으로 참가신청 하루 만에 접수가 마감돼 임산부들의 호응이 매우 높았다. 태어나면서 망막기능이 완벽하지 않아 흑백의 흐릿한 형태만 알아 볼 수 있는 신생아들에게 흑백모빌은 흑백의 자극을 통해 시각을 발달시키고, 흔들리는 모빌을 바라보며 눈의 초점을 맞추는 연습을 통해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로그램에 참석한 한 임산부는 “바느질하는 것이 서툴고 어렵지만, 태어날 아기를 생각하며 흑백 모빌을 손수 준비하는 시간이 매우 뜻 깊고 행복했다”고 참가소감을 전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임산부 건강관리를 비롯한 다양한 모자보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운영해 임산부 및 영유아의 건강증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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