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023년까지 매년 5000명의 귀농·귀촌인을 유치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귀농·귀촌 종합계획을 지난 21일 발표했다. 경북지역 귀농·귀촌인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9981명(5517가구)이고, 이는 전국 8만855명(4만4586가구)의 12.3%를 차지한다.
경북도는 종합계획의 4대 전략으로 시스템구축 및 정주기반 조성, 도시민 유치 홍보강화, 조기정착 지원확대, 귀농인-지역민간 융화분위기 조성 등을 내놓았다. 또 시스템구축 및 정주기반 조성을 위한 세부 추진과제로 귀농·귀촌 홈페이지 제작, 귀농·귀촌 종합센터 운영활성화, 귀농인 임시거주지 조성 등을 진행키로 했다.
도시민 유치를 위한 홍보방안으로 도시민 농촌유치 프로그램 운영, 찾아가는 귀농·귀촌 설명회 상시교육화, 중앙단위 홍보박람회 참가 등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귀농정착금 지원과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운영으로 귀농·귀촌인의 조기정착을 돕고, 귀농·귀촌인 재능기부사업과 멘토링 시스템 구축으로 귀농인-지역민간 융화분위기를 조성키로 했다.
경북도는 11년 연속 귀농가구 전국 1위, 도시민 유치에 따른 국비 212억원 확보, 귀농연합회 전국 첫 결성 등의 성과를 거뒀다.
최웅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귀농귀촌인 5만명(2014∼2023년)을 유치해 농촌지역의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