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해 삶의 질을 높이는 사회목적을 추구하는 기업이다. 또한 이러한 활동을 추구하면서 재화와 서비스, 생산·판매 등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을 말한다. 영리기업이 이윤 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것과 달리 사회적기업은 사회서비스의 제공 및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점에서 영리기업과 큰 차이가 있다. 본지는 지역에서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는 사회적 기업은 어떤 곳들이 있으며 어떻게 일자리를 창출하는지 소개한다. “청소는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닙니다. 청소 관련 일 하는 대부분이 취약계층입니다. 그들에게 제대로 된 일자리와 대우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청초는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청소·방역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지역 사회일자리 창출을 위해 2012년 처음 문을 열고 지난해 2014년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됐다. 청초는 종합 관리 서비스를 추구하는 회사다. 건물 상주 방역, 특수 방역, 위생관리 컨설팅 등의 소독·방역 분야와 건물 상주 청소, 홈 클리닝, 특수 클리닝, 기술 교육 등의 위생 관리 분야, 용역 대행 등의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청초는 소독과 방역 살균 등의 서비스를 통해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있다. 현재 5명의 직원을 고용해 단순 청소원이 아닌 직원으로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청초 오일락 이사는 아이들에게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전문 청소·방역 회사를 시작했다. “이 일을 하기 전에는 LP가스 판매점을 운영했습니다. 먹고 살기엔 아무런 걱정 없었죠. LP가스를 쓰는 곳이 대부분 어려운 이웃들이 많습니다. 열악한 환경에서 거주하는 이웃들을 보면서 소외계층에게 정말 필요한 서비스가 방역 서비스라 생각했습니다. 열악한 주거 환경에 거주하는 소외계층에게 작은 도움을 주고 취약계층에게도 전문적인 일자리를 마련해 주고 싶은 마음에서 이 일을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세상은 혼자가 아닌 함께 사는 세상이란 걸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오 이사는 먹고 살기 위해 일했다면 만족은 느끼지 못했을 것이라며 눈앞에 수익이 아닌 함께라는 행복을 나누고 있었다. “청소를 담당하는 이들이 대부분 최저 임금을 받고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청소한다고 최저임금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동등한 임금을 받고 청소가 전문적인 일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그래야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청초는 취약계층 환경개선의 개인맞춤서비스와 함께 기업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필수적인 위생관리 및 물품관리를 맞춤형 서비스로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체에 맞춤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방역 소독에서 교육 관리까지 토탈서비스로 기업은 불필요한 관리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청초는 젊은 회사입니다. 단순 청소가 아닌 전문방역으로 살균, 살충 전문업체로 나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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