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경주 남산이 불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에게까지 순례 코스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대한불교조계종교육원(원장: 현응 스님)에서 매년 봄, 가을 실시하는 스님연수를 2015년 봄에는 신라시대부터 불교 영산인 경주 남산으로 정해 2차례 불적 답사를 진행한다. 대한불교조계종교육원과 신라문화원이 함께 운영하는 이번 조계종 불적답사는 1차, 2차로 나눠 진행되는데 1차는 지난 15일~17일까지 52명의 스님이 참가한 가운데 2박3일 일정으로 진행됐다. 조계종교육원 연수국장 지오스님의 입재식을 시작으로 동국대학교 김복순 교수의 신라불교문화의 이해 강의와 위덕대학교 김호상 교수의 경주 남산 불교유적 순례길 특강과 남산불적답사, 석굴암 참배, 불국사 무설전 회향식을 끝으로 진행했다. 연수에 참가한 스님들은 “노천박물관인 경주 남산의 아름다움과 유적에 감탄하면 앞으로 신도들과 함께 성지순례로 다시 방문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불교조계종교육원에서도 스님들의 호응이 좋아 “1차, 2차 나누어 진행했던 남산 코스를 조금씩 다르게 진행해 1차에 참여를 했어도 2차에 스님들이 재참가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또한 연수를 위탁 운영한 신라문화원 진병길 원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경주 남산이 걷기나 등산코스에서 나아가 스님과 신도들의 성지순례 코스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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