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찰서(서장 오병국)는 경주지역 폭력조직 ‘통합파’ 조직원을 집단폭행, 경찰 수사가 개시되자 조직원들을 은닉한 혐의로 ‘신세계파’ 조직원 18명을 검거해 11명을 구속, 7명을 불구속, 1명을 지명수배 했다고 13일 밝혔다. ‘신세계파’는 ‘통합파’에서 활동하던 행동대원 10여명이 조직을 이탈해 결성한 신흥 폭력조직이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신세계파’ 신규조직원 5명이 술을 마시던 중 ‘통합파’ 행동대원 2명이 조용히 하라고 한 것에 앙심을 품고 이들을 술집 밖으로 불러내 집단폭행 했다고 밝혔다. 이 사실을 안 ‘통합파’ 조직원 A(21)씨가 “가만히 두지 않겠다”는 전화연락을 한 것을 이유로 ‘신세계파’ 조직원 6명이 A씨의 집을 찾아가 집단폭행을 가하고 말리던 동거녀 B(19)씨까지 함께 폭행하고 휴대폰까지 강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경찰의 수사가 개시되자 ‘신세계파’ 선배조직원들은 폭행사건에 가담했던 신규조직원들을 조직적으로 은닉시킨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번 수사를 통해 신흥 폭력조직이 경주지역에 뿌리내리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한편, 앞으로 폭력조지원들에 대한 움직임을 더욱 면밀히 관찰해 지역에서 완전 소탕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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