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오후 9시9분경 포항북부서 환여지구대로 “친구가 평소 부채문제로 고민을 했는데 ‘(포항시내) 산속인데 술 마시고 약도 먹었다’라는 내용으로 내게 전화를 해 구조해 달라”고 했다는 내용이 신고·접수 됐다. 포항북부서는 자살기도자 A씨 소유의 차량이동 상황을 CCTV로 검색, 같은 날 오후 6시43분경 경주방면으로 통과한 사실을 확인 후 경주경찰서로 공조를 요청했다. 경주서 112종합상황실은 A씨 소유의 휴대폰 위치조회를 통해 꺼져 있던 휴대폰이 같은 날 오후 10시 15분에 잠시 켜져 위치추적 결과 경주시 안강읍 옥산리로 확인돼 현장과 근접한 112순찰차 및 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 112타격대를 현장출동해 수색하게 했으며 응급사태를 대비해 경주소방서에 119긴급구호를 요청했다. 현장에 도착한 안강파출소 112순찰차(경위 강인호, 김승진)는 1시간여 동안 수색을 펼쳐 오후 10시55분경 휴대폰기지국 위치에서 1.5㎞ 떨어진 도덕산 중턱에서 A씨의 차량을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발견된 차량은 차문이 잠겨있었고 A씨는 이미 의식을 잃은 상태였으며 착화탄(번개탄)은 전소된 상태였다. 경찰은 차량유리창을 깨고 맥박상태를 확인한 결과 생존해 있는 것을 확인, 응급조치 후 포항병원으로 후송, 현재는 회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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