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CCTV통합관제센터 관제요원들이 차량털이범으로 의심되는 용의자를 경찰에 신고해 검거하는데 공을 세웠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전 3시 14분경 관제요원들은 CCTV로 서라벌여중 정문 앞에서 주위를 살피며 주차된 차량들의 문을 잡아당기는 20대 초반 남자 1명을 발견하고 집중 관찰했다. 문이 잠기지 않은 특정 승용차의 조수석을 열면서 차 내부를 살피는 등 수상한 행동에 절도범이라 판단해 즉시 112에 신고한 후 계속 동향을 주시했다. 용의자는 차 내부에서 물건을 빼내 주머니에 넣어 큰 길로 도주하는 것을 목격하고 112에 재차 신고하고 출동한 경찰에 즉시 인상착의와 도주방향을 알려주었다. 순식간에 이뤄진 상황으로 현장에서 범인 검거는 어려웠지만 경주경찰서는 녹화된 영상과 관제요원의 진술을 토대로 추적, 탐문 수사개시 7일 만에 용의자를 검거했다. 특히 경찰 조사결과 용의자는 10여 건의 절도행각이 있는 상습 절도범으로 확인됐다. 경주시 CCTV통합관제센터는 지난해 3월 26일 개소 후 경찰서에 485건의 영상제공과 모니터링요원 실시간 관제를 통해 15건의 사건·사고를 해결했다. 한편 관제센터는 경찰관 1명과 모니터링요원 36명(4조 3교대)이 1300여대의 CCTV를 연중 24시간 실시간 관제로 범죄 예방과 사건·사고 해결은 물론 시민이 편안한 안전도시 경주를 만드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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