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와 경주문화원(원장 김기조)은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 간 주말과 휴일 ‘양동마을 전통문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양동마을 문화유산과 전통문화를 홍보하고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첫 운영을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3만여 명이 참여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1박 2일로 진행되는 숙박체험은 양동마을 민가에서 숙박하면서 마을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전통예절과 한복입기, 생태환경체험, 국악체험, 약과 만들기, 마을 문화재답사, 주령구 등 만들기와 야간 길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11월까지 매월 둘째·넷째 주 토·일요일에 진행된다. ‘민속문화체험 한마당’에서는 우리 고유 민속놀이와 옛 농촌 생활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누에고치풀기, 맷돌, 지게, 새끼 꼬기 등 20여종과 40여점의 민속품이 전시돼있으며, 마을주민들이 만든 약과와 수정과, 식혜, 떡 등도 맛볼 수 있다. 또한 양동마을 영귀정에서는 선비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서예·문인화 체험’을 매월 첫째·셋째 토·일요일에 진행하며, 부채 문인화 그리기, 가훈쓰기 체험도 할 수 있다. 체험비는 무료다. 특히 전통의례인 관·계례는 성년의 날을 기념해 5월 17일 ‘심수정’에서 열리며, 6월과 9월에는 한 차례씩 마을체험관 앞에서 전통혼례가 진행된다. 관광객과 마을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국악한마당은 제7차 세계 물 포럼 기간인 4월 12일에 이어 오는 10월 3일 양동마을체험관 앞에서 열린다. 또 양동마을에서는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방문객들에게 마을의 역사와 생활문화를 보다 진솔하고 재미있게 스토리텔링 할 수 있는 제3기 주민 해설사 양성교육도 실시한다. 한편 양동마을 전통문화체험의 참가비는 개인, 단체 관계없이 1인당 2만원, 6세 이하는 무료이며, 경주문화원 홈페이지(gjucc.or.kr)로 예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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