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지난달 31일부터 5일까지 6일간 시가지내 설치된 화단·화분·꽃탑 등에 봄꽃을 식재해 아름다운 거리를 조성했다. 시는 관광객 및 시민들에게 쾌적한 가로경관을 조성해 밝고 아름다운 문화관광도시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보문삼거리 꽃탑을 비롯해 주요 도로변 화단, 화분대 18개소에 금잔화 등 봄꽃 7종 7만7400본을 식재했다.
또 시는 사적지의 단순 관람방식을 과감히 탈피하고 경주 사적을 알리고 관광자원화 하기 위해 첨성대 일원 동부사적지에 올해 12월까지 유채, 연꽃, 부용화, 코스모스, 목화 등이 어우러진 꽃단지(43만9262㎡)와 조롱박 등을 이용한 생태터널 및 꽃길(50m)을 조성한다.
또한 유채 등이 만개하는 7~8월에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하는 꽃밭속의 작은 음악회를 열 계획이다.
이강우 사적관리공원사무소장은 “이번 봄꽃 식재를 통해 겨우내 움츠렸던 시민들의 마음에 향기로운 꽃내음이 가득하길 바란다”며 “관광도시 위상에 맞는 아름다운 거리 조성과 사적을 배경으로 한 꽃 단지 및 음악회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