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펜 한국본부 경주지역 위원회 창립총회가 총 27명의 회원들 중 대부분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일 경주DY호텔(전 파크호텔) 회의실에서 열렸다. 국제펜 한국본부 지역위원회는 광역지역위원회로 구성돼 활동 중인데, 도시지역위원회로는 경주시에 첫 창립됐다. 이번 창립은 경주의 문학예술이 그만큼 비중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경주지역위원회를 이끌어갈 초대회장에 장윤익 동리목월문학관장을, 부회장에 송덕수, 한순희, 감사에 곽대기, 정태경, 사무국장에 조희군, 사무차장에 김종년 씨 등을 선출했다. 국제펜 한국본부 경주지역 위원회는 경주펜 문학상 제정 및 시상, 작품 번역 사업, 문학 행사와 국제문학행사 등 지방 문학의 발전과 국제 교류를 위한 사업과 국제 펜 헌장을 준수하고 국제 펜 한국본부와 경주지역 위원회의 정관이 규정하는 바에 의거해 회원의 권익 증진과 창작 분위기 진작 및 친목 도모에 힘쓸 것을 목적으로 한다. 장윤익 초대 회장은 “국제펜에서 창립의 필요성이 대두돼 특별히 경주지역을 배려해서 창립된 것이다. 회원 가입이 다소 까다로운 가운데 가입한 회원들을 환영한다. 이번 국제펜한국본부 경주지역위원회 창립은 앞으로 경주의 문학이 세계로 나아가는 국제교류와 경주의 문예진흥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지 발간 필요성 등 제반 사항 등은 회장단과 운영위원회에서 협의하기로 했으며 사무실은 문정헌에 둘 예정”이라고 했다. 이날 창립총회에 참석한 김남일 경주부시장은 “경주에 국제펜클럽한국본부 지회가 창립돼 경주가 세계적인 문학의 도시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축하했다. 한편 오는 9월 15일부터 3일간 세계한글작가대회가 개최될 예정이어서 경주는 명실공히 세계의 문학 도시로 주목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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