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와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실크로드경주2015’ 성공행사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경주엑스포 는 오는 8월 21일부터 10월 18일까지 59일간 열리는 ‘실크로드경주2015’에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를 당부하기 위해 지난 2일 열린 경주시 주최 읍·면·동장 회의에 참석했다. 이동우 사무총장은 이 자리에서 행사 내용을 상세히 설명하고,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만들어 가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 총장은 “‘실크로드경주2015’는 경주에서 펼쳐지는 동서양 문화 만남의 장”이라며 “무엇보다 경주시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행사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경주지역 문화예술 단체들도 행사기간에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경주예총은 공연, 장터, 패션쇼, 플래시몹 등 전 세대를 어우르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실크로드 각 나라의 전통복을 입고 참여하는 ‘전통복 입고 실크로드경주2015 가자’, 신라향가 공연, 공예장터, 어린이 실크로드 전통 복 패션쇼와 지역음악 동호회와 함께하는 플래시몹 등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중요무형문화재 제39호 김용목 전수조교를 포함해 처용탈·처용복을 제작할 수 있는 지역인재와 함께 처용무 공연단을 구성했다. 경주문화재단 역시 파파로티 성악콩쿨음악제, 실크로드 청소년문화예술제, 신라인스토리 북페어, 별자리여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그 중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뮤지컬 ‘고운 최치원전’이다. 이 뮤지컬은 당나라에서 이름을 떨진 통일신라시대 인물로서 인문정신문화한류 아이콘이 될 최치원의 이야기를 극화한 작품이다. 특히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열리는 ‘신라 황금 유물 특별전’을 통해서는 국보 제83호인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 등 100여점의 황금유물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전시회는 2013년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특별전(Shilla, Korea’s golden Kingdom)의 귀국 전으로 신라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더불어 경주엑스포와 지역 예술단체들이 손을 잡고 매주 토요일마다 실크로드와 신라향가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59일간의 동서양 문명의 드라마인 ‘실크로드경주2015’는 실크로드를 테마로 한국문화의 모태인 천년역사 신라를 재조명함으로써 경북을 신(新)실크로드의 중심으로 만들고 글로벌 경북의 브랜드 문화파워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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