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와 관광우호도시인 일본 닛코시(日光市)의 사이토 후미오시장이 선수단 15명과 함께 제24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 참가를 위해 지난 3일 경주를 방문했다.
경주에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사이토 시장은 2010년 닛코시민교류단 122명을 이끌고 방문한 데 이어 이번이 네 번째 경주방문이다.
2009년 우호결연을 맺은 양시는 스포츠 교류뿐만 아니라 문화, 관광, 민간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활발한 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와 우의를 돈독히 하고 있다.
닛코시는 이번 벚꽃마라톤대회에서 10km에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발휘하며 국내외에서 참가한 마라톤동호인 및 경주시민들과의 우의를 돈독히 했다.
이번에 참가한 선수들은 지난해 8월 5일 닛코시에서 열린 삼나무가로수길 마라톤대회에서 경주벚꽃마라톤대회 참가 자격을 주는 특별상을 받은 선수들로 참가비용 전액을 닛코시가 부담했다.
한편 닛코시 삼나무 가로수 길은 양측에 1만3300그루의 삼나무가 37km에 걸쳐 늘어서 있어 세계 최장 삼나무 길로 기네스북에 등재돼 있다. 일본의 특별사적 및 특별천연기념물로도 지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