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주최, 신라문화원이 주관한 문화재 안전 관리교육이 지난 3일 경주시니어클럽 3층 교육장에서 신라문화원 문화재 돌봄 사업단직원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교육은 소방안전관리와 소나무 재선충병을 주제로 진행됐다. 목재 문화재가 많은 경주에 맞게 화재대응 및 화재진압에 대한 교육과 소나무 재선충병 감염여부 확인, 소나무 재선충병 바로알기 등의 내용은 교육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소나무 재선충병은 솔수염하늘소의 몸에 기생하다가, 솔수염하늘소의 성충이 소나무의 잎을 갉아 먹을 때 나무에 침입하는 재선충에 의해 소나무가 말라 죽는 병이다. 일단 감염되면 100% 말라 죽기 때문에 일명 ‘소나무 에이즈’로 불린다. 이병의 무서움은 감염 확산보다는 감염목의 이동에 따른 확산이다. 신라문화원 관계자는 “신라문화원 문화재 돌봄사업단에서 관리하는 고택이나 문화재의 대부분이 목재로 이루어져 있어, 문화재 관리와 동시에 소나무 재선충병 감염여부의 모니터링을 함께 할 수 있어 좋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