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농기계임대사업소 동부분소 개소식이 지난달 30일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최양식 시장, 권영길 시의회의장, 도의원, 시의원과 각 기관단체장 및 동경주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는 현재 서악동에 위치한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연간 4000여 대의 농기계를 임대하고 있으며 그 수요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감포, 양남, 양북면 주민들은 그동안 농기계를 빌려 쓰고 싶어도 원거리로 인해 이용에 불편이 많았다.
이에 시는 원거리 농민들의 어려운 점을 해소하기 위해 사업비 15억원을 들여 지난해 11월 동부분소를 건립했다.
부지조성 및 건축에 각각 5억원과 임대농기계구입 5억원으로 건립된 동부분소는 총면적 4086㎡에 농기계창고 및 사무실 2동 740㎡로 임대농기계는 31종 120대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3월 2일부터 정식으로 임대 업무를 개시해 본격적인 봄 영농철이 시작되면서 농가들이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다.
3일씩 임대하는 농기계 사용료는 구입 가격의 0.2~0.5% 선이며, 임대신청 및 문의는 전용홈페이지(http://gyeongju.amlend.kr/) 또는 전화(054-741-8737)로 연락하면 자세하게 안내 받을 수 있다.
동부분소가 설치됨으로써 평소 농기계임대를 위해 2시간씩 소요되는 수송시간을 30분 이내로 단축했고, 농기계 교통사고 예방은 물론 물류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원거리 농민들의 영농편의 등을 위해 임대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