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집행부 주요업무 추진상황 추궁
시의회 간담회
경주시의회(의장 신성모)는 지난 14일 제43차 의원간담회를 개최하고 집행부로부터 통합청사 건립 추진 및 농작물 강풍피해 현황 및 대책에 대한 보고를 받고 질의했다.
통합시청사 추진과 관련해 김백기 행정지원국장은 설계심사에서 화장실 등의 보완문제로 재설계에 들어갔으며 오는 4월경 건축·도시계획협의를 거쳐 6월경 공사입찰과 함께 착공에 들어가 내년 6월경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이종근 의원(내남)은 "50여억원의 예산을 들이는 건물을 임시청사라고 말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노동청사가 이전하면 수십년동안 경주상가의 축을 이뤄온 중앙상가에 대한 대책과 노동청사 활용방안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진구 의원(탑정)은 "지하 건물을 짓지 않더라도 4층 건물을 지으려면 땅을 파야 하는데 개인집을 짓더라도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문화재청과의 협의는 있었느냐"며 "입찰을 해 공사를 하다가 문화재가 나오면 해결책은 있느냐"고 따졌다.
백수근 의원(황오동)은 "용장에 있는 모 주민은 집을 지으려고 하는데 문화재청에서 1달이상을 심의하고 있다"며 공사 진행에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회계과장은 "사전에 절차를 밟은 것은 없으나 건축·도시계획협의가 되면 문화재 박굴문제는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강풍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보고에서 손오익 농정과장은 "지난 4일 관내에 불어닥친 강풍으로 농작물 피해는 부추외 6종 6.8ha와 비닐하우스 파손이 1백36동 6.9ha에 2억5백90여만원의 피해가 발생했으나 현재 대부분 복구를 완료했다"며 "재해대책본부에서 자력복구지시가 있어 시에서는 비닐 지원을을 위해 8천8백여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그러나 최학철의원(안강)은 "비닐하우스가 파손돼 작물이 피해를 입어 상품가치가 어려운 실정에 지원이 안된다면 농민들은 더욱 어려울 것"이라며 "재해대책본부에서 하지 못하면 자치단체에서 일정의 보상을 통해 농민들에게 희망을 줘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