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식인들이 지방 살리기 운동 전개에 본격적으로 움직일 계획이다.
대구·경북 지역 학자와 상공인, 법조인, 문화·예술인, 시민단체 관계자 등 2백여명으로 구성된 지방분권운동 대구·경북본부 준비위원회는 지난 13일 경북대 국제회의실에서 창립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번에 발족한 운동본부는 지방 위기를 극복하고 실질적인 지방자치를 구현하기 위한 목적으로 서울에 집중된 경제력을 지방으로 분산하고 행정과 재정, 교육과 문화를 지방으로 분권화하는 데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특히 지방분권 특별법을 빠른 시일내에 제정될 수 있도록 전국 각 지역 지방분권 운동 단체들과 연대 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또 대통령 선거운동에서 후보자들이 지방분권을 정책 공약화하고 지방선거에서도 지방분권 운동에 우호적인 정당과 후보를 물색해 공개 지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