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역 노동계의 정치세력화 움직임이 본격화 되고 있다.
민주노동당 경주지구당준비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지구당준비위 사무실에서 회의를 열어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할 기초의원후보로 만도노조출신의 한규업씨와 광역의원 후보로 택시노조출신의 정태영씨를 각각 확정했다.
민주노동동 경주시지구당(준)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당원들을 대상으로한 후보자선정을 위한 투표결과 이같이 확정했다고 밝혔다.
기초의원은 황성동에, 광역의원은 경북도의회 경주시 제 3선거구에 출마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주지역 각종 선거 사상 최초로 노동계를 대표해서 독자 출마하는 이번 선거를 지원하기 위한 노동계와 경주지역 노동,청년단체들의 움직임도 본격화 되고 있다.
민주노동당 경주시지구당은 독자후보 출마에 따른 지지를 확산하기 위해 민주노총경주시협의회 산하 각급 단위노동조합별로 회의를 열어 선거참여 방침을 확정하는 한편 지역별 당원모임도 잇따라 열어갈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달 말경에 민주노총경주시협의회,한국노총경주지부,경주민주청년회,동국대 일부 학생회등 경주지역 노동,청년단체들이 참여하는 선거대책본부를 발족하고, 선거대책본부를 중심으로 후보자 추가발굴등은 계속 논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