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5개국 7백여명의 여자 태권도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경주로 모인다. 경주시와 대한태권도협회가 주관하는‘제1회 코리아·경주 국제 여자 태권도 오픈대회’가 오는 18일부터 4일간 경주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두 부문으로 나눠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조직위원회가 추천한 선수를 위주로 주니어-시니어 등 18개 세부종목에서 경기가 이루어지는 겨루기와, 축제 형식의 일반 품새와 창작 품새, 그리고 태권 체조 등의 품세 부분으로 각각 진행된다. 한편 세계태권도연맹에서 승인한 국내 최초의 여성 대회라는 데 더욱 각별한 의미가 있어 대회 준비부터 각국 선수단들이 대회조직위원회에 문의를 하는 등 세계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21세기 또 하나의 문화, 태권도’라는 주제로 펼치는 이번 대회에는 태권도 경기 외에 주제를 부각시킨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선보일 예정이고 경기 내용면에서도 최고의 연출 시스템을 도입하여 경기 문화의 고 품격화와 많은 볼거리를 제공해 태권도에 대한 이미지를 한층 높일 전망이다. 또 대회 조직위는 개·폐회식 행사에 신라 고유의 궁중 의상 패션쇼와 신라 예술단의 바라춤, 화랑·원화의 장검무 공연 등 각종 우리나라 고유의 문화와 1일 경주 문화관광도시 체험 기회를 세계 각국의 선수들과 임원진들에게 선보일 예정이어서 대회에 앞서 하나의 새로운 문화로 자리잡아 가는 태권도의 가능성과 태권도 종주국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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