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대학을 운영하고 있는 경주박물관회 회장에 고현우 직전회장의 후임으로 제3대 이광오(65·사진) 박물관대학 총동문회장이 취임했다.
이 신임회장은 4년 전 경주박물관대학 총동문회를 결성하면서 회장을 맡아 이어령 교수를 비롯한 명사초청 특강과 특별답사를 각각 매년 2회씩 실시하는 등 박물관대학 활성화에 열성을 기울여왔다.
특히 1000만원의 사비를 들여 특강과 특별답사를 실시하는 등 박물관대학 활성화를 위한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현재 35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이 대학 총동문회를 4년간 이끌어 온 이 회장의 취임은 박물관회 활성화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물관 대학은 현재 33기 기초반을 모집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경주는 물론 인근 포항과 울산 등지에서 3700여명이 수강을 하는 등 전국적인 문화교양강좌로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 최고의 강사진은 물론 다른 박물관이 시도하지 않는 매주 현장답사를 실시하고 있어 이론과 현장답사를 연계해 수강생들에게 문화재와 역사에 대한 전문지식을 습득케 하고 있다.
이 회장은 “국립경주박물관대학은 국내 어느 박물관에서도 사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알찬 운영을 하고 있어 모범사례로 주목을 받고 있다”며 “이처럼 문화재와 역사에 대한 지역민들의 열기가 뜨거운데 올해는 시에서 매년 지원하던 3000만원의 지원금이 중단돼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