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소방서(서장 이현호)는 2009년도 경주시 화재분석결과 산업시설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밝혀 졌다.이는 경주소방서에서 2009년 경주시 지역 내 화재분석결과 2008년도에 비해 창고 화재가 9건에서 23건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의 산업이 고도화되면서 물품보관을 위한 창고시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화제예방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 가운데 산업시설 화재 예방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2009년도 화재발생 현황 분석총 1377회 화재발생신고로 출동해 403건의 화재발생으로 전년도 대비 54건이 감소(-11.8%)했고 인명피해는 29명(사망3,부상26)이 발생해 전년도 대비 15명(107%)이 증가했다. 재산피해는 33억7348만원으로 집계되어 전년도 대비 11억2684만원(50%)이 증가한 것으로 최종 분석되었다.▶장소별 분석산업시설(공장33건, 창고23건 등)이 81건으로 전체의 20%이며 주택(아파트 포함)이 71건으로 전체의 17.6%, 차량,선박화재가 61건으로 15%,임야화재가 44건으로 10.9%순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2008년도에 비해 창고 화재가 9건에서 23건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해 예방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었다.▶원인별 분석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185건으로 전체 화재의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세부적인 원인은 담뱃불 46건(11.4%), 화원방치 34건(8.4%), 용접부주의 16건(3.9%) , 쓰레기 소각이나 논두렁 소각으로 인해 54건(13.4%)이 발생해 평상시 화재 예방의 중요성을 보여주고 있다.또 원인 미상 화재가 85건(21%) 으로 분석되어 화재원인이 점점 복잡하게 변해가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으며 전기화재는 56건으로 전체 13%에 달해 에너지 사용과 화재발생이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방화로 인한 화재는 28건(6%)으로 전년도 동기간에 비해 5건이 감소했다.소방서 관계자에 따르면 방화의 원인은“ 스릴추구나 범죄은폐를 목적한 방화나 장기적인 경기불안과 침체로 경제적 이익을 위한 방화 많다”고 분석했다.이현호 경주소방서장은 “화재발생 통계 분석 결과를 토대로 2010년 소방안전대책을 수립하여 화재감소에 주력할 예정이며 특히 공장, 창고 등 산업시설 화재예방대책에 역점을두겠다”며 또한 “장소로는 주택화재, 원인으로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해마다 상위로 분석 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소방서의 노력만으로 화재를 감소시키는 것은 한계가 있으므로 시민의 자율적인 화재예방 활동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권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