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경야독으로 중·고교 과정을 배우는 한림 야간 중·고등학교(교장 이기락)가 지난 6일 중학 제25회, 고교 제19회 졸업식 및 2002학년도 입학식을 가졌다.
경주JC 2층 회의실에서 열린 2001학년도 졸업식에는 중학생 28명, 고교생 18명이 감격스러운 졸업장을 받았으며 뒤이어 열린 입학식에는 중학 28명, 고교 18명의 신입생들이 입학해 기쁨을 함께했다.
한림야간학교의 학생들은 가난 때문에 배움의 시기를 놓친 직장인과 자녀들을 학교에 보낸 주부들이다.
이기락 교장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배움의 길을 마다하지 않은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며 "학생들의 등불이 되고 있는 자원 봉사 선생님들의 노고에 감사할 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