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청 세정과에 근무하는 권상택씨(56, 징수담당)가 내남생활체육공원 준공식 겸 면민화합 체육대회를 앞두고 내남면체육회 발전기금 1천만원을 쾌척 지역체육발전에 이바지함으로서 면면들로부터 귀감이 되고 있다. 권상택 담당은 또 지난 95년부터 복지재단의 불우아동과 결연을 맺은 후 매달 3만원 이상씩 단 한차례도 빠지지 않고 현재까지 총 1천 여 만원 이상을 기부한 사실도 함께 알려지게 돼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이에 앞서 권상택씨의 조부인 故 권영두씨는 내남면 덕천리 소재 폐교된 광석초등학교 건립당시 토지 1,322㎡를 기부해 교육 발전의 터전을 마련해 주었을 뿐 아니라 인근 몽리민들에게도 수리시설에 필요한 토지 1,455㎡를 농수로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부한 사실도 알려지게 됐다. 한편, 경주시는 폐교된 광석초등학교를 매입해 면민 여가선용과 화합을 다질 수 있는 내남생활체육공원을 조성해 17일 오전 10시 지역기관단체장을 비롯한 면민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합체육대회를 개최했다. 권상택 담당은 “내남생활체육공원 진입로 부지에 편입되는 토지(농수로) 보상금을 조부의 유지를 받들어 내남면체육회에 기탁하게 됐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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