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신라시대부터 사육해 오고 있는 경주개 동경이를 오는 2011년 천연기념물로 지정한다는 목표아래 오는 11일 오전 10시 축구공원 분수대 옆에서 제1회 경주개 동경이 품평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에서 사육중인 경주개동경이 사육농가 26호에 40여두를 비롯한 경주개동경이보존협회 90여두 등 총 140여두가 출품될 전망이다. 표준체형 기준에 의한 우수품종을 선발해 동경이를 널리 홍보코자 추진하는 이번 품평회 심사기준을 보면 연령대를 기준으로 육성견, 장견, 성견으로 구분해 예선에서 각각 6두품씩 선정한 후 준결선에서 성골과 진골로 각각 선발한다. 시는 부대행사로 △경주개동경이와 경주시민 함께 달리기 △천년의 숨결!경주동경이 체험마당 △애완견 미용, 진료, 훈련코너 운영 △경주개동경이 디카, 폰카 사진 공모전 코너를 마련한다. 경주개동경이의 특징은 꼬리가 없거나 5cm미만으로 매우 짧고 성격이 온순하여 일반인들과 매우 친밀한 관계를 가지는 등 사회친화성이 좋으며 주인에게 복종심이 강할 뿐 아니라 사냥 능력이 매우 탁월하다. 한편, 경주시와 서라벌대학 동경이보전연구소가 경주를 대표하는 우수 토종견으로 보존 및 육성하고 관광상품 자원으로 육성해 주민소득 증대를 기하고자 경주개동경이 혈통고정사업 추진 현황을 보면 지난 2005년 11월 서라벌대학에 동경이 보전 연구소를 설립한 후 동경이를 사양하고 있으며 2006년 11월에는 혈통고정을 위한 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 또한 지난달 21일 서라벌대학 동경이보전연구소와 양동민속마을을 동경이 사육마을 지정식과 분양식을 갖고 이 마을 10가구에 동경이 11마리를 분양한 바 있는 경주시는 올해 사업비 2억원을 들여 혈통분석사업을 비롯한 사양관리사업, 학술발표, 보존협회 활동사업을 도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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