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안강읍 강교 2리 285번지에 소재한 기계유씨 제실에서 지난 4일 오후3시34분경에 발생한 화재로 한식 목조 1층 1동 11평이 전소 됐다.
화재 건물은 강교 기계유씨 제실로 사용해 온 건물로 제실 관리인 유용근(남,68세)의 자녀와 4촌간인 유성욱(남,29세) 외 3명이 제실 가운데 방에서 새벽 1시 경에 술을 마신 후 잠을 잤다고 했다.
이들 중 유병길(남,21세)이 자면서 깨어나 보니 주위에 불이 붙고 있었고 자고 있는 사람들을 깨웠으나 일어나지 않아 먼저 탈출 후 양동이 물로 소화를 하려 했으나 화재가 강해 제실 내로 진입하지 못했다고 했다.
선착 소방대(안강대) 도착시 건물이 붕괴되고 있는 상태로 자력 탈출한 유병길의 진술에 따라 조사를 하고 있으나 건물이 붕괴되고 진화 및 수색 과정에서 건물이 훼손된바 원인 규명이 불가해 경찰 수사 등을 토대로 원인을 밝히고 있다.
사상자는 관리인 유용근씨의 자녀 2명이고 부상자는 조카 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