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농협과 쌀 소비운동을 함께 진행해 경주주부의 저력을 보여준 경주농협 주부대학 동창회 배귀화 회장을 만나 보았다. ▶경주농협 주부대학이 궁금한데 어떤 모임인가? =09년 9월 3일자로 제15기 기수를 포함해 13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경주농협 후원의 여성주부대학모임 이다. 경주시에 거주하는 35~55세 여성이면 적절한 심사를 거쳐 누구나 주부대학회원으로 가입 할 수 있다. 약 3개월 정도 화, 목요일 주2회 강의로 이루어진다. 경주농협 후원, 대구대학교 진행으로 이루어진 교육일정은 평상시 주부들이 살아가면서 생활에 필요한 요소들을 많이 포함하고 있어 반응이 좋다. ▶쌀 소비촉진 운동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지난달 28일부터 10일간 경주농협에서 진행한 쌀 소비촉진운동에 참여해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했다. 주부대학교 학생들 역시 소비자 이면서 소비단체이기도 하다. 제2의 새마을 운동을 진행하는 기분으로 동참을 했다. 소비촉진은 여성이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했다. ▶소비운동의 전체 진행은 어떤 형태로 진행되었나? =10일간 있었던 쌀 소비운동을 마친 다음 날 회장의 건의로 긴급임시회의가 구성됐다. 회의를 통해 자발적인 모금을 건의 했고 일정부분 자금을 모았다. 이 자금으로 쌀 3가마니를 구매했고 쌀로 떡을 만들어 학교별(경주중고, 문화중고, 경주공고, 근화여중고,경희학교)로 분산해 아침 6시 30분부터 8시 반까지 실시했다. 떡을 만들어 보니 쌀값보다 떡만드는 비용이 더 많아 비용조차 쌀로 대신했다. ▶앞으로 소비운동은 어떻게 진행할 계획인가? = 곧 추석이다. 감사의 마음을 선물세트로 주고 받을 것이 아니라 쌀을 선물세트 대용으로 하자는 캠페인을 펼칠 생각이다. 많은 시민들이 동참해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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