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플루엔자의 감염 소식이 늘어나고 있어 국민들의 걱정이 늘어나고 있는 이때에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일제히 개학을 하게 돼 학부모들의 시름 또한 깊어간다. 각 학교별 예방은 어떤 식으로 진행이 되어가고 있는 지 확인을 해 보았다. 대부분의 학교들은 신종플루엔자 예방을 위한 지시사항이 교육청을 통해 내려오는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실정이고 좀 더 적극적으로 학생들을 위한 예방실시의 노력들은 없어 보이는 듯 했다. 일선 학교 들은 손 씻는 방법을 학생들에게 알리고 화장실에 비누를 비치해 놓고 양호실에 보유하고 있던 온도계로 찾아오는 학생들에게 온도를 체크해주는 정도가 대부분이었다. 조금 나은 학교는 입구에 대자보를 붙여 학생들에게 심각성을 알렸고, 교실마다 손세정제를 준비해 비치해 둔 학교, 포스터를 화장실에 붙여 놓은 학교 정도였다. 취재를 위해 방문한 학교들 마다 학생들이 지침에 따라 열심히 손을 씻는 학교는 없었다. 교사들은 많이 나아졌고 아주 잘하고 있다고 이야기 했지만 학교와 가정에서 더 많은 홍보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보았다. 많은 학생들이 모이는 장소가 학교인 터라 세심하게 가정처럼 보살피는 것은 불가능 하다. 하지만 교장선생과 양호선생이 몸소 온도계를 들고 학생들에게 관심을 보이는 학교가 있는 것을 볼 때 그렇게 하지 않는 학교와 너무나 차이가 나는 것을 보며 학생들이 교사가 보이는 관심에 따라 손씻는 회수도 분명히 달라지는 것을 보았다. 계림중학교, 유림초등 학교, 계림고교, 근화여중, 근화여고, 경주여중, 문화중, 문화고교를 둘러보았다. 대부분 비슷하게 예방을 하고 있었으나 다른 학교와는 다르게 좀 더 많이 세심하게 학생들에게 관심을 보이며 준비하는 근화여중을 소개하고자 한다. 근화여중 개학 전 가족이 외국에 나갔거나 많은 인원이 모인 장소에 참여한 학생들을 파악해 개학 전에 문자를 보내 잠복기간이 끝난 후 등교를 할 수 있도록 유도 했다. 아침 등교 후 교실에서 학생 온도 체크를 한다. 열이 있는 학생들 확인해 신속히 부모들에게 연락하고 거점병원으로 이동 시킨다. 1학년은 양호교사가 온도 점검을 하고 2~3학년들은 선생님들이 교무실에 비치된 온도계 로 학년 별로 체크를 하고 있었다. 3명의 발열 학생이 있었으나 신속히 발견해 거점병원인 동대병원에 보내 확인 후 신종플루의 감염이 아님을 확인하고 다시 수업에 동참. 화장실에서도 다른 학교에서는 한군데도 설치하지 않은 물비누를 설치해 놓았다. 각 복도에도 예방을 알리는 포스터가 붙어 있었고 식수 사용도 개인컵을 사용하고 있었다. 1학년 6반 유슈연 학생은 "사실 학교 등교하기가 불안하다. 우리학교는 선생님들이 준비를 잘해 주고 계시다. 청결하게 자주 손을 씻을 수 있어 좋다. 부모님의 걱정이 많으시다. 학교 쪽에서 온도계를 미리 준비해 주어 좋았다. 다른 학교에 다니는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온도계로 체온을 매일 체크 하는 학교는 없었다.발열상황과 학생들을 담임 선생님이 체크 한다“고 했다. 최을영(근화여중)교장은 “각 학교들은 교육청의 지침에 따라 거의 움직이지만 사설 학원 쪽에서 문제가 될 수도 있다. 진짜 걱정되는 곳은 학원가 이다”고 조심스럽게 의견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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