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동창회 산하 등산 동우회인 부산 수봉산우회(회장 신태근)가 지난 9일(매월 둘째 주 일요일) 문경운달산(雲達山,1097m)을 다녀왔다. 삼복더위에도 불구하고 48명이 참석한 이날 등반은 13년이란 연륜이 쌓은 제 150차 산행이었다.
전국 유명산은 물론 고향인 경주산과 명승지를 오르며 몸과 마음의 건강을 다지고 선후배 간의 동문애를 키워온 수봉산우회는, 수시 산행까지 포함하면 200회 이상의 등반기록을 가진 전국에서 널리 알려진 산악회다.
초대 윤용달 회장을 비롯해 백인환, 이원조, 박기영, 정대식, 박철수 회장에 이어 현재 신태근 회장이 일곱 번째 회장을 맡아 열정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1000고지가 넘는 이번 산행에도 팔순을 바라보는 이수길 회원 부부, 최기호 회원 부부가 동참해 정다운 모습으로 후배들에게 모범을 보여 주었으며, 신라 진평왕 10년(588년)에 운달조사가 창건한 고찰 김룡사를 조덕래 부회장, 김명호 등반대장의 안내로 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