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 인근 활성단층 발견돼 한국지구과학회 "진티, 개곡리 단층 있다" 월성원자력발전소 인근에 활성단층으로 추정되는 2곳이 추가로 발견돼 귀추를 모으고 있다. 최근 부산대학교 지질학과와 한국지질자원연구의 공동 연구팀은 지난달 22일부터 이틀간 부산대학교에서 열린 한국지구과학회 춘계학술발표회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불국사 인근의 `진티` 단층과 외동읍 `개곡리` 단층이 이번에 발표된 활성단층으로 모두 울산 단층대 주변인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시기는 지진가능성이 있는 제4기(1백80만년 전부터 형성된 단층) 것으로 추정되지만 활성단층 여부는 아직 확인할 수 없는 상태"라고 발표했다. "활성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울산 단층대 주변에서 꾸준하게 단층이 발견되고 있기 때문에 원전 추가 건설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부산대 손문(지질학과) 박사는 말했다. 한편 월성 원전 주변지역에서는 지난 98년 이후 지금까지 10개의 단층이 꾸준하게 발견되고 있어 학계와 환경단체와 원전 지역 주민들이 원전 추가건설을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또 다시 활성단층이 발견됨으로 적잖은 마찰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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