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을 유치한 지 3년이 지난 가운데 방폐장 건설 공사와 월성 1호기 압력관 교체, 신월성 1, 2호기 건설은 착착 진행되고 있는 반면 한수원 본사이전과 이에 따른 학교설립 문제는 답보 상태에 빠져 있다. 지난 13일 경주시의회 원전특위와 한수원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 따르면 2008년 8월 1일 착공에 들어간 방폐장 건설사업은 4월말 현재 사업종합 공정률은 47.6%로 올해 말에는 82.3%에 달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방폐장건설처는 6월말 시범운영 건축물 임시사용승인을 취득하고 7월 1일 처분시설 시범운영을 시작할 방침이다 연장사용으로 지역사회에 논란이 됐던 월성 1호기의 압력관 교체도 지난 4월 1일부터 압력관 교체작업에 들어갔으며 오는 16일부터 중부배수와 간접설비 철거에 들어갔다. 압력관을 교체한 월성 1호기는 내년 12월 초 발전을 재개한다. 원전 측은 월성 1호기를 2012년 12월까지 사용 승인이 났다고 했으나 안전성 검사 후 정부 결정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연장가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장기 가동이 지역사회에 논란이 될 전망이다. 지난 7일 한수원 본사 이전에 대해 사업인정신청 승인이 났다. 그러나 장항리 부지선정 후 지역 간의 대립과 정치적인 논쟁과 경주시 도시계획재정비가 늦어져 세우러만 보내고 있다. 특히 정부의 공기업 구조조정 여파로 경주로 내려올 한수원 본사 직원은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수원 본사 이전과 함께 논의됐던 고교설립도 인허가 기관인 경북도교육청에서 재정지원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더 이상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지난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정수성 당선자가 자립형 사립고 설립을 공약으로 제시했기 때문에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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