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도 경주가 본격적인 관광시즌이자 문화․관광 축제를 앞두고 시가지와 사적지에 봄꽃 단장으로 분주하다.
시는 다음달 4일과 18일에 각각 개최되는 문화관광축제인 ‘제18회 경주벚꽃마라톤 대회’를 비롯한 ‘경주의 술과 떡 잔치 2009’를 앞두고 관문인 오릉 삼거리‘ 보문관광단지 입구, 경주역 광장, 황성공원 등에 설치된 꽃벽과 꽃탑 4개소에 아름다운 봄꽃인 팬지 등 3만 9000여 본을 이 달 말까지 심기로 했다.
또 시는 올해 사업비 2억 1000여 만원을 들여 동부사적지대 및 황룡사터 주변에 유채단지 15만㎡ 황화 일반코스모스 17만㎡ 야생화 2만7000㎡ 안압지 및 황남고분군 일대 5만4000여㎡의 대단위 연꽃단지를 조성해 꽃과 사적지가 어우러진 관광 명소로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올해 사업비 4천500만원을 들여 동부사적지 일원에 부용화 1200㎡, 봉선화 1000㎡, 메밀꽃 4800㎡, 들국화 1000㎡를 식재해 학습의 장으로 제공함은 물론 경주를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연중으로 꽃을 관람하면서 소중한 추억을 심고 돌아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가로사진) 보문 물래방아에 조성된 화단이 손님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