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4·29재·보궐선거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안경률)는 오는 4월 29일 실시되는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9~11일까지 사흘간 후보자를 공모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회의원 재선거와 경주시의원 마선거구(안강·강동) 보궐선거를 앞두고 있는 경주지역은 한나라당 예비후보들이 대거 공천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16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국회의원 재선거의 경우 9명이 한나라당 소속이어서 이들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한나라당 예비후보는 정종복(58) 한나라당 경북도당 경주시협의회장, 황수관(64) 한나라당 중앙상임고문, 최윤섭(55)·황진홍(51) 전 경주시부시장, 김순직(53) 전 서울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김경오(58) 전 도의원, 김태하(50) 한나라당 중앙위원회 산업자원분과위원회 부위원장, 주정화(50) 김해문화센터 관장(합창단 지휘자), 김부기(52) 한나라당 중앙위원회위원 등 9명이다. 그리고 경주시의회 마선거구의 경우 현재 6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가운데 권혁복(54) 안강읍개발자문위원회 부위원장, 손영익(62) 전 경주시새마을협의회장, 이철우(46) 전 경주시자율방범연합회 부회장, 장순철(40) 전 강동향토청년회 회장 등 4명이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각 정당이 4·29 재·보궐선거 정국에 들어간 가운데 한나라당 경우 당초 이달 중순 이후에나 공천자를 확정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경주지역은 9명의 한나라당 예비후보가 난립해 서로 비방하거나 당 이미지를 훼손하는 사태를 우려해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 공천이 당초보다 빨라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나라당 중앙당 관계자는 “심사기준은 후보자의 도덕성과 당선 가능성, 전문성, 당 및 사회 기여도, 지역유권자 신뢰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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