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문예대학(원장 이근식) 22기 수료식 및 23기 입학식이 지난 17일 유림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22명의 수료생과 30여명이 입학했으며 이들을 축하해주기 위해 백상승 시장을 비롯해 이진락 시의회 부의장 등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번 수료하는 김광하(22기 회장, 57)씨는 “평소 글쓰기가 쉽지 않아 시작하게 됐는데 생각하지 못했던 삶과 지식을 얻게 됐다. 일기를 쓸 때도 맞춤법을 맞추게 되는 등 생활이 정돈되어 가는 느낌이 들어 좋다”며 “매주 화요일(오후 7시~10시) 밤이면 문학을 찾게 된 후로 문학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생활의 일부로 자리 잡아 이제는 누구를 만나더라도 문학이야기를 하게 되어 너무 좋다”고 했다. 입학생 오진숙(37)씨는 “강원도에서 경주로 온지 3년 남짓 되었으며 아이가 아직 어리다보니 아동문학에 관심이 많아 현수막을 우연히 보고난 후 인터넷에서 정보를 얻어 참석하게 되었다”며 “아이와 나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문예대학을 찾아 왔고 아이들이 읽을 수 있는 동화를 써 보고 싶다”고 말했다. 경주문예대학은 올해까지 400여명이 수료했으며 50여명이 등단해 활발한 문예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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