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도지사와 백상승 시장이 영국의 징콕스(ZincOx)사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기 위해 지난 26일 동반 출국했다. 징콕스사는 영국에 본사를 두고 아연광산개발 및 재활용사업을 하는 업체로서 지난 6월 2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한국철강협회(회장 이구택)와 총 2억 달러를 국내에 투자해 전기로 제강 회원사의 제강분진 전량을 무상처리 할 것을 제안하는 양해 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그러던 중 징콕스사는 전북과 충남, 경북지역의 투자후보지를 놓고 여러 방면에 타당성을 검토한 결과 경북도와 경주시에서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노력에 힘입어 경주로 잠정 결정했다. 지난 9월 19일 입지여건 확인을 위해 영국에서 앤드류 윌레트 회장단 일행이 천북지방산업단지를 방문한 바 있다. 그동안 국내에 전기로를 보유하고 있는 철강회사인 현대제철 외 7개사들은 설비 가동시 연간 36만톤의 분진이 발생, 70%이상 매립비용으로 톤당 5~6만원, 연간 20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천북지방산업단지내 2만여평의 부지에 공장이 설립되면 국내 철강 부산물의 재활용 확대를 위한 획기적인 프로젝트로서 폐기되는 자원을 최첨단 친환경설비를 활용해 고부가가치 자원으로 변환하여 에너지 위기 대응 및 환경개선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징콕스사의 투자계획은 2010년도 상반기에 2억5000만불(당초 2억불) 규모를 직접 투자한다. 고용효과는 150~160명에 매출액은 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청년고용증대는 물론 인구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징콕스사의 이번 투자를 계기로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자치단체로서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향후 탄소배출권(CDM) 확보(연14만톤 CO2 감소)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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